[앵커]<br />서울의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동료 여자 경찰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 같은 경찰관들의 비위 행위가 계속해서 물의를 빚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일각에서는 경찰 수뇌부가 벌이는 진흙탕 싸움이 일선 경찰관들의 기강해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양시창 기자!<br /><br />동료 경찰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강남의 파출소에 근무하는 박 모 경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입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의 동료가 친구를 대신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 회식이 끝난 뒤 성범죄 행위가 있었고, 이후로도 몇 년 동안 성범죄가 수차례 이어졌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신고를 접수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, 박 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했고요.<br /><br />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사건을 배정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만,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 사건뿐만 아니라 최근 일선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가 잇따라 터지고 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앞서 지난 10일입니다.<br /><br />서울 강서구의 영화관 엘리베이터 앞에서 발생한 사건인데요.<br /><br />40대 남성이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알고 보니, 이 남성은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또 석 달 전인 지난 5월에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위가 근무시간 중 여고생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사건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일선 경찰관들이 잇따라 물의를 빚으면서 경찰 안팎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 같은 문제가 경찰 수뇌부의 진흙탕 싸움으로 기강이 해이해져 나타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물론, 단정적으로 경찰 수뇌부의 다툼이 일선 경찰관의 기강해이로 이어졌다고 연결하기는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말씀드린 사건 중에는 이번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의 갈등이 불거지기 전에 발생한 사건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 수뇌부의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는 와중에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까지 드러나면서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613375052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